[30초뉴스] 사이클 대회 '도미노 추돌' 야기 '무개념 관람객' 잠적
세계 최고 권위의 도로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의 첫날 경기를 난장판으로 만들어버린 관람객이 책임 추궁을 피해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도로에 플래카드를 펼쳐들어 무더기 연쇄충돌과 선수들의 부상을 촉발한 이 여성은 달아나 추적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. 문제의 이 관람객이 재빨리 달아난 건 사건 후폭풍이 예사롭지 않을 것임을 직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요. 실제 대회 주최 측은 이 관람객을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고 경찰도 안전 의무를 위반해 의도적이지 않게 선수들에게 상해를 가한 혐의가 있다며 범죄 용의자로 입건하기로 했습니다. 현지 언론들은 플래카드에 적힌 말이 독일어라는 점으로 미뤄 이 여성이 독일인이며 모국으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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